제목: 호주 세븐일레븐 일자리 후기

 


지엠에듀네트워크를 통하여 필리핀과 호주어학연수, 그리고 호주워홀 다녀온 박oo 학생의 후기입니다.


필리핀은 일로일로에서 12주를 공부했으며 호주에서는 케언즈의 카플란 어학원에서 16주를 공부한 후 케언즈의 한 세븐일레븐에서 시급 약 15불(cash job)을 받고 6개월을 일하다 한국으로 귀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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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잡 후기-케언즈 세븐일레븐 편의점

안녕하세요, 저는 지엠에듀네트워크에서 필리핀어학연수를 12주 다녀온 후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다녀왔습니다

호주에서는 케언즈 카풀란 어학원 4개월을 다닌 후 시티내의 편의점에서 일을 했습니다.

아직도 기억나네요. 아침 공기와 호주 특유의 뜨거운 태양을 받으며 출근 했던 그 첫날.



처음에 가장 힘이 들었던 건 한국 편의점과 마찬가지로 비흡연자에겐 곤욕인 담배외우기 였습니다.

우리나라도 디스나 디스플러스가 있듯이 호주에서도 클래식,얼티메이텀이였나 아무튼 뭐 다양하게 있습니다.

또 호주는 말아서 피는 담배도 있어서 처음에는 손님들 말을 알아듣기 어려웠었죠.

특히 호주사람 특유의 빠른 말투와 담배 풀네임으로 말하지 않고 줄여서 말하는 손님을 맞이 하면 긴장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그래도 한 2주 지나니깐 귀에 익어 알아서 척척 꺼냈었죠~



처음에는 주로 손님이 적은 저녁타임에 들어갔습니다.

케언즈 자체가 그렇게 시끄러운 도시가 아니다 보니깐 손님이 자주 오는 편은 아니였습니다.

그래도 매일 아침에 신문을 사러 오시던 매너가 너무 좋은 할아버지도 있으시고 새벽마다 몬스터 음료를 사서 일터에 나가던 젊은이도 있고, 단골도 어느 정도 있었죠. 편의점의 오후타임 카운터는 많이 힘듭니다.

어린이들도 많이 오고 관광객들도 많이 오고 심지어 중국인들도 많이 와서 자동 계산되는 레지가 아니였기에 일일이 계산하기가 많이 힘들었죠.



그래도 제 타임에 2000불 이상 매출이 났을 때의 그 흐뭇함은 잊혀 지질 않네요.

특히 새벽근무 때는 새벽에 편의점 앞을 청소하려고 나가면 아무도 없는 그 도로를 보며 새벽의 촉촉한 공기와 들리는 건 저의 빗자루 쓰는 소리 밖에 없었죠.

그 적막감이 참 좋았습니다.


이밖에 편의점에 와서 마리화나를 찾던 중국계 청년, 너무나 착하신 사장님, 가끔 놀러오던 호주에서 사귄 친구들, 노숙자지만 착했던 폴, 자기는 소설을 쓴다면서 맨날 외상했던 털이 많던 아저씨... 호주에서의 경험은 제게 추억이고 재산이 되었죠.


시티잡의 장점은 우선 영어를 쓸 기회가 많다는 겁니다.

돈이 목적이 아닌 영어를 늘리거나 외국인들과 대화를 하거나 한다면 시티잡이 아무래도 가장 적합하다고 봅니다.

단점은 시급이 21불 이상인 농장이나 공장에 비해 페이가 작다는 점이 있겠네요.


편의점에서 일하더라도 시티잡을 하려면 어느정도의 영어실력은 꼭 필요합니다.

일상적인 대화이긴 하지만 어쨌든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호주사람이 주 고객이니 뭐라고 하는지 정도는 알아들어야 업무가 가능하거든요

그리고 편의점이나 레스토랑 같은 일자리를 원한다고 한다면 한국에서 호주로 출국전에 미리 일자리를 구해놔야 합니다.

호주는 물가가 비싸기 때문에 어영부영 호주에서 일자리 찾으러 돌아다니는데 어마어마한 비용이 필요하거든요

어쨌든 지금부터 호주 워홀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조언을 하자면 부딛쳐 봐라입니다.

가셔서 경험해보고 부딛쳐 봐야 자신에게 재산이 되고 추억이 됩니다.

남들이 무슨 말을 하든, 본인의 인생은 본인이 살아 가시길 추천합니다.

바다를 좋아하고 자연을 좋아하고 여유를 즐긴다면 호주에서의 경험은 분명히 좋은 추억이자 재산이 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