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호주 육가공공장 후기

 


호주 육가공 공장


처음 농장과 공장 중 어디로 가야될까 많이 고민 했습니다. 

농장의 경우 가면 바로 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밖에서 일하고 덥기도 하고 그런 단점이 있었죠.

그리고 공장의 경우 실내에서 일하지만 웨이팅이 약 2주정도 있고 비위가 약하거나 하면 힘들다는 단점이 있었구요. 

고민하다가 저는 더운게 너무 싫은 저는 육가공 공장을 택했습니다. 육가공공장에 들어갈려면 기본적인 신체사이즈가 있어야 하는데 다행히 저는 평소에 운동도 하고 나름 건장한 편이라 그런 걱정은 없었죠~ 



호주 워홀이 나름 급하게 정해진 거라서 최대한 빨리 준비하고 거의 한달도 안되서 출국 한 것 같네요.

이때 지엠에듀네트워크 쪽에서 많은 도움 받았습니다.


뭔가 잊어 먹은게 있나 몇 번을 체크해도 그 불안한 심정은 출발 전까지도 계속되었지만 출발한 비행기에 몸을 싣고 보니 그냥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특히 호주로 가는 케세이퍼시픽 안에서 마신 하이네켄 맥주는 지금껏 마셔본 맥주 중에 가장 맛났죠. 


아무튼 멜버른에 도착한 후 공장이 있는 워남블 지역에 이동했습니다. 숙소도 정해져 있기 때문에 따로 숙소를 찾는 번거로움은 피할 수 있었습니다.


화요일에 Q피버를 맞고 약 1주일 정도를 대기했어야 했습니다~ 아, Q피버는 이제 육가공공장에서 일하게 되면 도축이나 이런 저련 이유로 가축들의 피가 피부에 닿게 되면 알 수 없는 열이 발생해서 예방 접종을 맞는 건데 농사일 해보신 분들 아니라면 거의 모든 사람들은 맞아야 된다고 보면 됩니다. 


그렇게 1주일 정도 대기 하고 나서야 본격적으로 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육가공공장은 킬링,보닝,오팔 등 다양한 파트가 있는데 저는 가축의 내장, 부산물, 가죽 등을 처리하는 파트인 오팔 파트에서 일했습니다. 비위가 약하신 분들은 절대 못하실 겁니다. 냄새에다가 보기에도 많이 껄끄러울 수도 있으니깐요. 



아무튼 처음에는 비린내나 이런 것 때문에 많이 힘들었지만 한달 정도 하다 보니 금방 적응 하게 되었습니다. 일하고 경력이 쌓이다보면 시급도 조금씩 오리고 특히 저는 운 좋게 오후 타임에 투입되었기 때문에 돈도 약간은 더 많이 받았습니다. 


쉬는 날에는 동네에서 나와 주위도 돌아다니고 나름 재미있게 보냈네요~ 저는 6개월 딱 일하고 그동안 모은 돈으로 본격적으로 멜버른에서 시드니, 그리고 브리즈번을 거쳐 케언즈로 가서 여행하다 귀국했습니다. 


열심히 일하고 재미있게 많은 경험을 하고 왔죠. 아직도 그때의 여행과 추억은 제 인생에 있어서 가장 값진 시간 중에 하나네요. 호주 워홀에 도전하는 여러분, 하나 충고 하자면 특히 남자분들은 카지노 조심하세요~ 가서 돈 벌어서 카지노에 다 쓴 사람 여럿 봤습니다. 그럼 이만 후기 마칠께요~.